[2002/06/27]

개인정보관리 책임자협의회 설립

주요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 포털사이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그리고 무선인터넷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협의회(가칭)’가 설립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26일 급증하는 개인정보 관련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만 및 분쟁사례에 대해 업계가 자율적인 정화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재 설립준비반에서 CPO 협의회의 조직 및 활동계획을 마련 중으로, 다음달 초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협회는 인터넷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협의회 구성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현재까지 한솔CSN·인터파크·롯데닷컴·NHN·코리아닷컴·KTF·하나로통신 등 24개사가 참여키로 했다.

CPO 협의회는 크게 인터넷 쇼핑몰, 포털·커뮤니티, 무선인터넷 등 업종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간 개인정보보호정책 교류 ▲업종별 자율규약 개발 및 우수한 사내 개인정보관리모델 발굴 보급 ▲다양한 법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업계의 신속한 대처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업종별 시장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정책 개선사항을 발굴, 정통부·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정부 및 관련단체와 협의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 및 자율규제 방안을 건의하는 업계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참여대상은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관련업계의 개인정보관리책임자(담당자)는 누구나 가능하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민옥 moh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