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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징]AS가 경쟁력이다
[2004-04-13 08:40]
디지털카메라 보급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디카 사용자들의 불평·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고객서비스(CS), 애프터서비스(AS)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되게 질책을 받았던 국내외 디카 업체들도 최근 AS센터 확충은 물론 24시간·365일 AS를 받을 수 있는 원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후처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온라인을 타도 순식간에 퍼지는 AS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은 회사 이미지에 직격탄을 날릴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왕이면 AS를 잘 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도 지난달 25일 상담원이 고객 PC를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원격 서비스 사이트(http://www.cameraservice.co.kr)를 오픈, 24시간 AS운영에 돌입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은 최근 인터넷수리조회서비스, PC원격제어서비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 등 AS정책을 대폭 강화한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후지필름은 앞으로 수리에서부터 택배현황까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수리조회서비스’, 후지필름 지정택배 회사를 통한 ‘도어투도어 서비스’,
고객의 PC를 원격으로 관리자가 직접 접근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 'PC 원격제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한 부당한 고객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윤리사무국을 설치하고 다음달 14일 송파구 방이동에 강남지역 AS 및 디지털 체험관의 기능을 하게 될 강남 AS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AS를 위해 전국에 총 40여개의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http://scs.sony.co.kr) 사이트를 통해 웹사이트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니 디카 사용자들은 코엑스 소니스타일 오프라인 매장 및 부산, 압구정, 명동에 마련된 소니스타일 윙즈 매장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LG상사(대표 이수호)는 지방의 AS센터 직원들을 서울 본사로 불러들여 정기적인 AS강화 집채교육을 실시하면서 CS마인드 제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품 구입고객에 한해 AS 비용이 3만원을 초과할 경우, 전국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장 2년 동안 무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수리해 주며, 제품 AS발생시 1:1로 교체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AS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