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김 제임스 우, 야후 한국비즈니스 총괄 및 오버추어코리아 사장]

김 제임스 우 야후 한국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31일 2007 서울 디지털 포럼 '광고 2.0: 성공하는 전략과 실패하는 전략' 세션에서 온라인 광고가 2.0 시대를 넘어 3.0 시대로 접어들면서 향후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광고 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드 미디어 광고의 성장세가 침체된 반면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20% 이상의 연중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노출과 전시 위주의 광고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4년전 한국에서 출범했던 오버추어가 지금은 10만 협력사를 갖출 만큼 급성장한 것은 인터넷 광고 시장 초창기 소비자의 참여와 관여를 유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인터넷 광고 초창기를 광고 1.0 시대로 분류하고 이 시기 광고가 소비자에게 광고 노출 및 구매를 강요했다면 광고 2.0 시대는 소비자가 직접 광고에 참여하고 광고를 재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특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터넷 광고에서도 단순 전시 광고나 스폰서 광고는 줄어들고 검색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 개인별 취향에 맞는 타겟팅 광고, 광고비 부과 방법 다양화 등을 통해 광고주의 광고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웹 3.0에서는 소비자 참여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정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보다가 여주인공 배종옥이 마시는 와인잔을 클릭하면 해당 와인의 종류를 파악하고 곧바로 주문해, 24시간 내에 받아보는 식의 광고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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