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C환경의 새로운 툴로 부상하고 있는 P2P(Peer to Peer)에도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1일 「C넷( 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러스 방지 전문업체들은 중앙서버 없이 운영되는 대표적인 P2P 그누텔라의 네트워크에 접속된 컴퓨터에서도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P2P로 연결된 컴퓨터들이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W32/G누만」 혹은 「맨드러고」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웜은 이미지 파일이나 MP3파일로 위장하고 있으며 이를 모르고 다운로드한 그누텔라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바이러스 방지 업체들은 G누만 용량이 8192바이트에 달해 전염도가 낮고 비밀정보나 중요한 파일을 손상시키지 않는 위험도가 낮은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의 계열사인 바이러스 전문업체 맥아피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바이러스는 그누텔라 네트워크에서만 발견된다』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